21년 하반기 한전KPS G3(기계) 합격 후 잡소리

두괄식 결론 : 필기 150 + NCS 100 합산에서 필기 컷 114점(합격자 평균 119점)으로 최종 합격했다. 만약, 합산 점수로 평가하는 기업에서 필기 점수가 낮을수록, 낮다고 붙을 수 있을까 걱정할 시간에 면접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

 

금요일 KAC공항서비스 기계직 면접, 토요일 가스기술공사 필기시험때문에 가기공 시험장소 근처에 방을 잡고 하루 묵을 계획을 잡았다. 큽스 발표도 금요일이었는데 앞선 상반기 가기공 면탈로 인해 기대는 최대한 하지 않았다.

(사실 붙고나서야 얘기하지만, 큽스 면접볼때 같은 조였던 면접자들 중에선 1~2순위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면접을 보고 방에서 누워 쉬는데 합격확인 문자가 오더라.

ㅅㅂㅅㅂ하면서 한숨자고 봐야겠다했는데 잠이 올리가있나 ㅅㅂㅅㅂ

결국엔 확인했는데 합격!!!!!!!!!!!!!!!!!!!!!!!!!!!!!!!!!!!!

이래저래 합격 소식 전하고 쌀국수에 맥주한캔 때리고...후

 

2년7개월 일하던 회사에서 퇴사하고, 다시 취직하는데까지 약 1년 6개월걸렸다. 남들 6개월걸렸다, 몇개월 몇개월 걸려서 합격했다 이러는데 열등감 존나 느꼈다. 나는 이 나이먹고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하고...

 

하지만 모든 사람의 테크트리가 똑같지는 않다는 걸 다시 배웠다.

본인만의 페이스, 루틴을 잃지 말아야한다. 

내 인생은 누군가와의 경쟁이 아니라, 내 삶의 정상에 깃발을 꽂기위한 끊임없이 오르는 등산이다.

누구보다 늦다, 누구보다 힘들다 이딴건 씨발 신경쓰지말아야한다.

내가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다면 그걸로 위안을 얻고 힘을 얻어 오늘도 오르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일에 적응하고 생각해보려한다.

이직 준비가 될수도, 주식 공부일수도, 또는 어학공부일수도 있다. 새로운 취미활동도 있을수있고...

 

쨋든 어려운 시기 공부하기힘든 취준생분들의 합격을 기원한다.